본문: 고전 5:6-8
제목: 제물되는 만큼 선물되는 삶
우리가 이 세상을 살고 간 후에 우리에 대한 기억이 ‘하나님께 제물되어 세상에 선물되는 삶’을 산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귀한 일일까요? 오늘 본문에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6)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2). 어떠한 제물로 자신을 드리셨다는 것일까요? 화목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롬 3:25).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께 화목제물로 드리심으로 세상에 화목의 선물을 주셨습니다(고후 5:18-19). 자신을 속죄제물로 드리심으로 세상에 속죄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자신을 대속제물로 드리심으로 세상에 대속의 선물을 주셨습니다(막 10:45).
바울 역시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침으로 세상에 선물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빌 2:17). 관제는 전제라고도 하는데 제물에 함께 뿌려 바치는 포도주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이렇게 자신을 제물로 바침으로 세상에 복음과 사랑을 선물하고 살았습니다(고후 12:15).
이방인들 역시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지면 세상에 선물이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직하게 하려 하심이라”(롬 15:16). 이방인이었던 누가가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졌을 때 그는 세상에 선물이 되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면 세상에 선물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 세상에 화목과 속죄와 대속의 선물을 주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자신을 제물로 바쳐 이웃과 세상에 선물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