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6:19-20
제목: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로마서는 1장에서 11장까지와 12장에서 16장 까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부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대한 교리라면 후반부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반부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 주신 은사이고, 후반부는 그 은사를 받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과제입니다. 하지만, 전반부에도 윤리가 나오고 후반부에도 교리가 나오며, 한 단락이나 구절에서도 교리와 윤리가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인 롬 16:19-20에서도 19절은 윤리를, 20절은 교리를 보여 줍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살아갈 윤리는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하는 것입니다(롬 16:19).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 10:16)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선과 악은 어떻게 구별될까요? 선의 근원과 본체는 하나님이십니다. 악의 근원과 본체는 사단, 곧 마귀입니다. 따라서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하신 말씀은 하나님께 속하고 마귀에게 속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요일 4:4).
어떻게 하면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할 수 있을까요?
첫째, 자기의 신분을 알아야 합니다.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진 신분은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 자‘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둘째, 악을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잠 4:14).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전 11:10).
셋째, 선을 풍성케 하라는 것입니다. “너희 사랑을 모든 지식과 총명으로 점점 풍성하게 하여”(빌 1:9). “기회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할찌니라”(갈 6:10)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여 생명과 복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시 3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