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빌립보서 4:10-13
제목: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 삶에 행복과 풍요, 건강으로 가득하길 바라지만 현실이 그러지 못할 때, 우리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고 싶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될 때, ‘나는 믿음이 있다’ 말하지만 정작 내 삶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없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오늘 본문은 큰 용기와 도전을 줍니다.

지금 사도 바울의 형편은 불평하기에 딱 좋은 상황입니다. 주의 이름을 증거하다 감옥에 갇혔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는 말합니다. 어떠한 형편에서도 자족하며, 적응할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12절). 그 이유는 바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13절)입니다.

이 말씀의 초점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입니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신 ‘주님 안’에 나와 나의 인생 그리고 나의 미래가 속해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있음을 믿을 때, 우리의 관심과 삶의 방향은 오직 주의 영광을 향합니다. 그런 과정에 우리가 겪고 만나는 범사는 주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명의 길임을 믿기에, 우리는 주님 뜻에 순종하고 동참할 수 있습니다(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맘에 안 드는 현실을 믿음으로 바꾸는 능력자가 되는 것보다, 날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으로 들어가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주님은 “능력”이 있으신 분이요(딤전 1:12, 엡 6:10), 그분께로 나아갈 때만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마 11:28).

그렇다면 “누가” 주님 안에 거할 수 있습니까?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요1 3:24)입니다. 혹시 이 일은 형편이 좋은 어떤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빌라델비아 교회의 칭찬을 기억하십시오.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계 3:8).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는 나의 어떤 형편과 처지가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내게 주어진 현실에서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께 배울 때(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우리 마음이 쉼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마 11:29-30).

이번 한 주간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 늘 거하며, 주 안에서 내게 주어진 ‘모든 일’에 순종하고 동참함으로, 주 안에서 참된 쉼과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