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4:18-22
제목: “믿음의 자유와 사랑의 제한”

신앙생활에는 본질적인 것들과 비본질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예수님이 누구이신가, 인간은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 하는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반면에, 크리스챤이 술을 마셔도 되는가, 돼지고기를 먹어도 되는가 하는 문제는 비본질적인 것입니다. 본질적인 것에 있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 있어서는 자유를 허해야 합니다.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롬 14:22). 믿음에는 자유가 있게 됩니다. 원래 우리가 죄의 종이었으나(요 8:34)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셔서(요 8:36) 우리가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얻은 이 자유를 귀중히 여기고 다시는 죄의 멍에에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갈 5:1).

그러나 이 자유에 제한이 있게 됩니다. 사랑 때문에 자원적으로 갖게 되는 제한입니다.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롬 14:21). 우리의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고전 8:9).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자발적으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고전 9:19).

예를 들어, 우리가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자유가 다른 연약한 자들에게 시험거리가 된다면 그 자유를 제한하여 공적인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이것은 위선적이라거나 이중생활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여 사랑으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구약에 부정한 식물로 나와 있으니 먹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일은 오로지 예배와 안식을 위해 보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고, 가족들과 오락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배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드려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현대적인 방식으로 자유롭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질적인 것에 있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 있어서는 자유를, 모든 것에 있어서는 사랑을!” (In essentials, unity; in non-essentials, liberty; and in all things, charity!”)–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