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4:7-9
제목: “산 자와 죽은 자”
헬라의 철인들과 로마의 현인들의 모토가 “미멘토 모리”(memento mori) 였습니다. 그 뜻은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종말의식을 갖고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종말신앙을 가지고 살아 갑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히 9:27). “우리에게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시 39:4).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시 73:25).
죽음은 위기입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일 뿐만 아니라 영원한 운명을 좌우하는 위기입니다. 죽음을 통해서 영생에 이를 수도 있고 멸망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 위기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여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시 49:15).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유 1:2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주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롬 14:9). 주님은 산 자들과만 함께 계시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들에게도 주가 되십니다.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벧전 3:18-19).
주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시므로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습니다(롬 14:8).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것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저희를 위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고후5:14-15).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살아 있을 때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할 때에도 함께 하시고, 죽음의 순간에도 함께 하시고, 죽음 그 이후에도 우리와 함께 해 주십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주이신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