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1:17-20
제목: “접붙임”

구약의 관점에서 온 인류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집니다. 곧, 이스라엘과 이방인입니다. 신약의 관점에서 온 인류는 세 그룹으로 나뉘어집니다. 바로, 유대인과 이방인과 교회입니다. 이 세 그룹이 한 구절에 나와 있는 것이 요한복음 10:16 입니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여기에서 ‘이 우리’는 유대인을, ‘다른 양들’은 이방인을, ‘한 무리’는 교회를 가리킵니다.
목자의 음성,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유대인 중에서와 이방인 중에서 나와 한 목자에게 있게 된 자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 임하는 하나님의 구원을 로마서 11장에서는 접붙임에 비유해서 증거합니다. 접붙임을 할 때는 대목(stock)과 접수(scion)가 필요합니다. 대목은 뿌리와 줄기의 하부를 가리키고 접수는 대목에 접붙여지는 어린 가지를 가리킵니다. 참감람나무에 돌감람나무가 접붙혀질 때 참감람나무가 대목이 되고 돌감람나무가 접수가 됩니다. 이 때 참감람나무는 이스라엘을, 돌감람나무는 이방인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이 임하던 참감람나무의 가지가 꺾여지는 것처럼 유대인들은 꺾여지고, 대신 돌감람나무였던 이방인들이 접붙임을 받아 그 구원과 축복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롬 11:19-20). 유대인들은 불신앙으로 꺾여지고 이방인들은 신앙으로 접붙임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그리스도의 ‘악한 농부들의 비유’에서 예언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 21:43).

우리는 믿음을 통해서 세 가지를 얻습니다. 첫째는, 생명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둘째는, 능력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가 아이를 출산하는 힘을 얻은 것은 믿음을 통해서 입니다(히 11:11).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롬 4:20-21). 셋째, 그리스도에게 접붙여져서 그리스도와 연합되게 됩니다. “다음은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고전 15:23).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접붙임 받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