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1:1-6
제목: “은혜로 택함 받은 남은 자”
유대인의 속담에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실 수 없어서 어머니들을 세상에 두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 말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는 어머니를 통해 나타내셨다는 뜻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어머니의 사랑의 공통점은 은혜와 희생입니다.
로마서 9-11장에서 바울은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한 채 율법 준수를 통해 스스로 의를 이루려 했던 이스라엘은 과연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것인가 하는 질문을 오늘 본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바울의 답변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는 자신이 이스라엘인이었으나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롬 11:1). 둘째는 엘리야 시대에 우상숭배가 극심하던 시절에도 은혜로 택함을 받은 남은 자 7,000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롬 11:3-5).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의로운 행위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었습니다(딛 3:5).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로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받은 것이었습니다(엡 1:7). 우리의 구원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양육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딛 2:11-12).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이 바로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을 인하여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느니라”(요 16:21). 어머니의 해산의 고통을 통하여 생명이 출산되게 되듯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통을 통하여 많은 생명이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만물이 인하고 만물이 말미암은 자에게는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의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마땅하도다”(히 2:10).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희생과 고통이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었던 것입니다(히 5:9).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고 주님의 은혜로 양육 받아 사는 우리들이 어머니의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고 주님의 은혜로 양육 받아 사는 우리들이 어머니의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