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시편 60: 1~12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

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척거리게 하는 포도주로 우리에게 마시우셨나이다

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기를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셀라）

5. 주의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6.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7.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8.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를 인하여 외치라 하셨도다

9.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1.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2.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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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다윗이 교훈하기 위하여 지은 믹담. 영장으로 수산에둣(증거의 백합화-곡조명)에 맞춘 노래.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염곡에서 쳐서 일만 이천 을 죽인 때에}

*수산에둣 –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의 시편. 왜 주님을 백합화라고 하는가? 순결하신 예수를 말하는 것도 있겠지만,  수산에둣의 배경은 ‘전쟁’이다. 시60편. 시45편 모두 전쟁의 맥락이다. 즉, 주님은 치열한 영적인 전쟁을 치르고 계신다는 말이다.

당시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이 에돔인과 싸울 때, 요압장군이 만이천명의 에돔인을 죽였다. 왜 성경에는 이렇게 싸움, 전쟁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가?  우리의 삶 자체가 치열한 영적인 싸움의 계속이다. 우리가 잘 못느낄지 몰라도.  주님께서 우리 주위에서 우리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계신다.  주님이 싸우고 계시니 우리가 영적인 평화를 누리며 살수 있는 것이다.

한 가정의 예가 있다. 부모님은 의사여서 여유롭게 살고 있었는데, 아이가 17살이 되어서 운전을 할 수있는 나이가 되어서 차를 한대 사 주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그 차를 가지고 살인사건을 일으키게 되고, 차주인인 그 아이가 공범으로 교도소에 가게 되고, 교도소에서 나쁜 사람들에게 몹쓸짓을 당하여서
AIDS 에 걸리게 되어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그러한 고생속에서 아이가 부모한테 자신을 여기서 좀 꺼내 달라고 울며 애원하니 어머니는 미칠 지경이 되었다.  그런 상황속에서 그 부모는 견디다 못해 이혼을 하게 되고, 어머니는 자살을 하게 되고, 아버지는 종적을 감춰 버리게 되었다. 결국 병원도 사라지고 완전히 한 가정이 무너져 버리게 된 것이다.  이것이 우리 옆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이민사회의 한 모습이다.  이것이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적전쟁의 모습의 하나이고, 앞의 얘기는 마귀가 한 가정을 통채로 삼켜버린 모습임을 느끼게 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우린 어떻게 이 살벌한 영적 싸움에서 우리 자녀를 지키고 가정을 지킬 수 있겠는가?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나와 깨어 기도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따라, 사명을 따라 지켜 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보호가 우리에게 임하지 못하여 무서운 세상에서 우리를 지킬 수 없을 것이다.

시편의 이야기가 고대에 있었던 나라와 나라의 싸움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마귀가 우리 주위에서 삼키려고 돌아다니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런 영적인 싸움중인 세상에서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1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하고 기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회복이라는 말은 우리가 자주 쓰는 부흥이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는 부흥과 회복이 이루어질 수 없다.  4절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기를 주시고‘ – ‘기‘는 승리를 의미한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권능의 오른손으로 구원해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백전백패임을 고백한다.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우리는 용감하게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7,8절의 여러 나라들이 나오는 이유는, 하나님은 열방의 하나님이라는 말씀이다. 온세계의 하나님이시고 온 세상 나라를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이심을 선포한다. 지금의 말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이다.

12절 – 하나님을 의지하여 우리가 용감히 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그것은 용맹이 아닌 만용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을 굳게하여 마귀가 범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평안한 삶이 아니다. 근신하여 깨어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영적 싸움에서 용감하게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왜 전쟁의 맥락에서 백합화가 나오는가? 우리 대장대신 예수께서 앞서 우리 대신 그 전쟁에서 싸워 이기셨기 때문이다.  우리를 위해 그 싸움에서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용감하게 나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