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로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역사적 배경- 다윗의 시,  유다 광야에 있을 때.  왕이 되기 전 사울에 쫓길 때 와 왕이 된 후에 압살롬에게 쫓길 때가 있었는데,  11절 ‘왕은 ~’  이라고 스스로를 왕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후자일 것으로 추정할 수있다.

1절- 유다 광야  : 물이 없어 메마르고 궁핍한 땅에 있는 자신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의 그의 심령도 메마르고 궁핍하다.  자연히 주님을 찾게 된다.  다윗 만큼은 아니지만,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우리도 있는데, 그 갈망이 세상이 주는 물에 의해서 사라지는 것이 문제다.  사슴이 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주를 갈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
130:5-6) 이렇게 우리 마음에 사슴처럼, 파숫군 처럼 하나님을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기를 바란다.

2절 ? 성소에서 주를 바라본다.  다윗은 광야에 있는데 어디가 성소라는 것인가?  이 성소는 바로 하나님이 임재 해 계신 곳을 이야기 한다. 이스라엘의 역사가운데 성소가 여러번 바뀌었다.  출애굽 직후에 시내광야를 방황하며 하나님을 모시고 다니던  성막이 성소였다.  솔로몬시대에 성전이 성소였다. 바벨론 포로귀한 지은 제2의 성전, 스룹바벨성전이 성소였다.  주후 70년에 유대전쟁때 파괴되어 불타 없어진 헤롯성전이 또 있었다.  그 후에 하나님의 성소는 지상의 눈으로 보이는 벽돌과 건물이 성소가 아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이제 교회가, 사람이  성소가 되었다.  이러한 지상의 성소들은 원래  하늘의 성소의 모형, 그림자들이다.  그러면 영원한 성소는 하나님 자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의  영원한 성소이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의 처소가 되시니 그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신33:27)   즉, 하나님은 무소부재 하셔서 어디에나 계시므로 하나님의 임재가 허락된 그 곳이 성소가 되는 것이다.  즉 현재 다윗이 있는 유다광야가 성소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있는 이 체육관이 바로 성소이다.  성소의 ‘성’은 거룩하다 라는 뜻이다.  성별, 택정,구별된 이란 뜻이다.  우리가 예배하기로 구별된 이 장소는 바로 성소가 되는 것이고, 예배 후에 이곳은 체육관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자리가 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기는 곳이 될 때에는 그곳이 어디이던지 하나님의 집, 베델, 성소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가정이 바로 하나님의 집, 성소가 되기를 바라고, 우리가 어떤 곳에서 예배 하던지,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그자리에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나타 내 주시기를 바란다.

6절 ? 우리는 평상시에 얼마나 주를 묵상하고 사는가?  다윗의 평생의 소원은 그것이었다.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시27:4)

천지에 충만히 계신 하나님이 머무시는 자연속에서 살던지, 집에서 살던지, 교회에 들어오던지, 직장에서 동료들과 살던지 우리가 사는 모든 자리에 주를 기억하고 주를 묵상하며 살아서 초막이나 궁궐이나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하늘나라를 살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