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시편
44:9~26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케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우리로 먹힐 양 같게 하시고 열방 중에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무료로 파심이여 저희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3. 주께서 우리로 이웃에게 욕을 당케 하시니 둘러 있는 자가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 주께서 우리로 열방 중에 말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케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6. 나를 비방하고 후욕하는 소리를 인함이요 나의 원수와 보수자의
연고니이다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 마음이 퇴축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시랑의 처소에서 심히 상해하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1. 하나님이 이를 더듬어 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대저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영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고 우리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5. 우리 영혼은 진토에 구푸리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우리를 구속하소서
시편가운데 고난가운데 변치않고 주님을 섬기는
신앙의 정절, 주님께 드리는 사랑과 충성을 증거하는 시편이 두곳이 있는데 오늘의 44편과 77편이 그러하다.
시편 44편에는 주님이
당할 고난, 메시아 수난 예보, 예언의 말씀이 들어있다.
22절 –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복음서 기자는 주님의 고난을 증거하면서 시편 44:22 말씀을 인용하여 주님도 그렇게 고난을 당하셨다고 하였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어떻게 이해 하는가?
우리는 자칫 거래관계로 이해 할 수가 있다. 상거래관계는 나에게 이익이 되는 상대하고만
거래를 한다. 손해가 자꾸 나면 관계를 끊는다. 신앙생활도 거래관계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 무언가 이득이 생기면 신앙생활 하고, 자꾸 나에게 손해가 생기면 그만두는, 거래관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거래관계는 아닌것이다.
그러면 계약관계인가? 계약기간에는 이익이나 손해에 상관없이 일정한 계약기간 동안에는
그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계약관계인가? 그것도 아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은 무엇인가? 생명의 관계이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죽으신 주님과 나
사이에 맺어진 생명의 관계속에서 사랑과 충성을 다 바쳐
사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 이다. 교회 생활도 그렇다. 교회생활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 꼭 이득이 오는 것인가?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누군가 이야기 했다. 교회 생활은 “일하고, 돈내고, 욕먹는 일이다”
자신의 시간을 내어서 열심히 일하고, 헌금도 하고 열심히 하는데 돌아오는 것은 욕이다.
손해보는 일이다. 거래관계면 당장 끊고, 계약관계면
계약 끝나면 바로 끝낸다. 하지만 신앙생활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몸을 버리신 분을 믿는 믿음안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는 형통할 때만 신앙생활 하는 것이 아니고 역경, 곤고 하는 가운데서도 신앙생활 하는 것이다.
(약 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찌니라 ”
고난 당할 때, 즐거워 할 때도,
기도하며 찬송하며 계속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전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우리는 늘 즐거운 일만 있고, 늘 형통한 일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우리가 고통을 당할 때가 있고 곤고한 세월을 지날 때가 있다
. 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힘든 시간을
주시는가” 그 이유는 우리를 낮추어서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는지를 알려고 하신다” 우리에게 다가온 Test 이다.
(욥23:10)”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우리 신앙인들에게 고난은 그것을 통과하면서
내 안에 있는 욕심도 교만도, 마치 용광로를 통과한 금속이 정금같이 나오는 것 처럼. 우리의 모든 불순물들을 제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내시기 위한 과정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에는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어떠한 이익이 되기 위해서 세상적으로 잘 되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 인가? 오히려 주님때문에 더 손해를 당하고 억울한 일 당하고, 욕먹고 고난당하는 생활이 바로 신앙생활인 것이다.
22절 –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어”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주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가 주님을 위하여 당하는 것이다, 주님이 당하신 것을 흉내 내는 정도로 당하는 것이다‘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다.
17절 에서 처럼“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해야 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생명의 관계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하나님 앞에 나온 우리들에게 은혜도 입혀 주시고, 사랑도 축복도 입혀주시지만, 은혜와 더불어 우리에게 오는 것이 바로 고난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증거한다.
빌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은혜의 날을 살아가던지, 고난의 날을 통과
하고 계시던지, 주님과 나 사이에 맺어진 생명의 관계에서 사랑과 충성을 다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