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전 10:31-33
제목: “왜 사는가?”
“왜 사냐건, 웃지요”라는 시귀가 있습니다.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굴곡과 기복이 많은 인생을 안분지족의 마음으로 달관한 듯 살아가리라는 시인의 소박한 인생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왜 사는가?”하는 문제는 인류가 있어 온 이래 추구해 온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관한 질문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의 답변은 “그런즉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소요리문답 제 1조에 사람의 제일 가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위 하는 것이다”는 고백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이 무엇일까요?
첫째, 감사하며 찬송하며 사는 것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 50:23).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찌어다, 할렐루야”(시 150:6). 물론, 인생에는 시련과 고통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련과 고통도 우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찬송하며 살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사 43:7).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사 43:21).
둘째, 남의 유익과 구원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고전 10:33).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 10:24).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뜻은 그 복을 유통하여 세상사람들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시 67:1-2).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시 67:7). 예수님께서 남의 유익과 구원을 위해 사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를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될 것입니다(요 6:40, 엡 1:12).
“왜 사는가?”에 대한 성경적인 답변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감사하며 찬송하며 살아가고, 남의 유익과 구원을 위해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게 되실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