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 41:8-10
제목: “부활의 능력을 가진 자” / 신상희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과거의 사건이나 절기 행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의 팍팍한 현실과 고단한 삶의 홍해를 갈라내는 ‘현재 진행형의 능력’입니다.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 마주하는 육신의 연약함과 삶의 무게 앞에서도 우리가 담대할 수 있는 이유는 부활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부활의 능력을 가진 자는 하나님께 결코 잊혀지거나 버림받은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나의 종, 나의 택한 야곱,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사 41:8)이라 부르시며 땅끝에서부터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손’은 단순히 손을 잡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결코 놓지 않으시겠다는 강한 의지로 ‘꽉 움켜쥐시는’ 손입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그러므로 부활의 성도는 썩어질 세상이 아닌 오직 주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갈 인생이나 재물을 의지하지 말고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시 146:3-4). 비록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짐을 믿고, 내게 생명 있는 그날까지 주의 말씀에 청종하며 끝까지 순종하는 것이 부활의 백성다운 삶입니다(고후 4:16).

또한 부활의 능력을 가진 자는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기도의 용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일하면 사람이 일하는 것뿐이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비로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기도는 가장 위대한 사역이며 강력한 헌신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고, 그 능력을 의지하여 삶의 현장에서 마주하는 홍해를 믿음으로 갈라내며 날마다 승리하는 모든 성도님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