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전 4:1-2
제목: “맡은 자의 충성”
“사명자는 행복자”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발견한 사람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고전 4:1). 이 말씀에서 일군, 곧 ‘휘페레테스’가 뜻하는 바는 사환, 종, 조력자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을 가리킬까요?
첫째, 하나님의 비밀은 복음을 가리킵니다. “이제는 나타내 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 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롬 16:26). 이 비밀은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써 죄를 구속하신다는 죄사함의 비밀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비밀은 교회를 가리킵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 3:9-10).
셋째,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 이니라”(고전 4:2).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비밀을 맡은 우리들이 그리스도께 중성을 다 바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마 24:45).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라”(고전 15:58). 우리에게 복음과 교회와 그리스도의 비밀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사랑과 충성을 다 바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