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전 3:12-15
제목: “불 가운데서 얻은 구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의 집을 지어 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라”(유 1;20)고 하였습니다. 건축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 3:11).

이 터 위에 건축을 해 나갈 때 어떠한 건축 재료를 쓰는가에 따라 그 건축물의 견고성이 좌우됩니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고전 3:12)–이 말씀에 나오는 견고한 건축 재료인 금, 은, 보석은 무엇을 가리킬까요? 또한 나무, 풀, 짚은 무엇을 가리킬까요? 금, 은, 보석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와 같이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나무, 풀, 짚으로 집을 짓는 다는 것은 육신적인 생각이나 세상적인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적인 방식은 천지 차이 입니다(사 55:8, 9).

건축재료의 공력을 시험하는 불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불은 시련의 불, 환란의 불, 심판의 불을 가리킵니다. 건축물이 불을 통과해도 견고하게 남아 있으면 그 집을 지은 사람은 상을 받겠으나, 그 건축물이 불에 타서 무너지면 그 사람은 가까스로 구원을 얻되 그가 수고하여 지은 집이 다 불타 내리고 말 것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고전 3:14, 15). 마치 화재가 나서 모든 것이 불타 없어지고 겨우 구사일생으로 목숨 만을 건진 사람과 같을 것입니다.

금 은 보석 같은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의 집을 견고하게 건축 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말씀을 순종 해야 할까요? 구약에 십계명이 있는 것처럼, 신약에도 칠계명이 있습니다. 첫째, 거룩하게 살라(살전 4:3). 둘째, 감사하며 살라(살전 5:18). 셋째, 전도하며 살라(요 6:40). 넷째, 사랑하며 살라(요 13:34, 35). 다섯째, 돌이켜 어린아이가 되라(마 18:3). 여섯째,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라(눅 9:23). 일곱째,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이 계명을 지켜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열심과 결심으로 되지 않고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믿음,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랑, 그리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계명을 지켜 살게 되는 것입니다(딤후 1:13, 14).

인생의 집을 금 은 보석의 말씀의 재료로 잘 짓고 건축하여 주님께로 부터 구원과 상급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