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전 2:13-16
제목: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한 번은 공자에게 제자가 질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스승님, 내세는 과연 있는것일까요?” 그러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이 사람아, 우리가 현세의 일도 다 알지 못 하는데 어떻게 내세의 일을 알 수 있겠는가?” 또 한 번은 석가모니에게 제자가 질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스승님, 이 세상의 창조는 어떻게 된 일이었습니까?” 석가모니가 대답하기를,“만일 세상의 창조의 비밀을 다 아는 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는 거짓말장이일 것이다.” 이 두 종교 지도자의 대답은 인간의 이성과 경험의 한계를 인정한 솔직한 대답일 것입니다.

세상에는 세 영역이 있습니다. 물질계와 정신계와 영계입니다. 물질계는 감각으로 인지 됩니다. 바로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입니다. 정신계는 이성으로 인지 합니다. 그러나 영계는 믿음으로 인지 합니다. 중세 때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에게서 배우는 도제는 자기 스승은 모든 것을 알 것이다 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물질계 밖의 영역은 감각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석학에게에서 배우는 제자는 자기 스승은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계의 일의 관해서는 이성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영계를 인지하는 통로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분별하느니라”(고전 2:13)에서 신령한 영계 일을 인지 하는 것은 신령한 것, 바로 계시와 믿음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 함이니라”(고전 2:14).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은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와 같이 순전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나타내 주십니다(마 11:25, 27). 알아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알게 되는 이치입니다.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요 6:69). 인간이 감각과 이성으로는 창조의 비밀을 알 수 없으나 우리는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히 11:3). 내세 일을 감각과 이성으로 알 수 없으나 우리가 죽으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을 믿음으로 알게 됩니다(계 7:17).

인간이 지성과 경험으로 다 알 수 없는초월적인 세계, 영적인 세계에 대한 인식은 성령의 계시를 믿음으로 받아들여 알게 됩니다. 계시를 믿음으로 받아 하나님을 알고 영적인 세계를 알아 이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