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 49:15
제목: “어머니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으로 시작되는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노래는 양주동박사가 1938년에 작사한 노래입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김동길교수는 9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가장 그리운 분은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우정의 무대에 그리운 어머니라는 노래가 울려 퍼지며 군 부대를 찾아 온 어머니와 아들이 상봉하는 장면은 언제나 눈물겹습니다.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 놓고 엄마 얼굴 보고나니 눈물이 납니다”. 시대가 달라져도 어머니의 마음은 동일합니다. 탕자를 걱정하는 어머니 모니카에게 암부로스 감독이 말한 대로,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있는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생명으로 이어지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사랑하사…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근심하나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을 인하여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요 16:21).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나니”(갈 4:19). 둘째, 잊지 아니하는 사랑입니다. “여인이 어찌 젖먹은 자식을 잊겠으며…나는 너희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렘 31:3). 셋째,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넷째, 내리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회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
가치에는 내재적 가치와 부여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래 피조물과 죄인으로서 내재적 가치가 없던 자였으나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희를 사랑하노라”(사 43:4).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요일3:1).
어머니의 사랑을 주신 어머니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살아가게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