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히 5:7-10
제목: “영원한 구원의 근원”

사순절을 지나는 우리에게 히브리서는 “예수를 바라보자”,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예수께 나아가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기도와 연단과 구원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 우리의 기도는 어떤 때는 묵상기도를 하고, 어떤 때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처럼 입술 만 동하여 기도하고, 또 어떤 때는 평상적인 대화의 목소리로 기도하고, 또 어떤 때는 부르짖는 소리로 통성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기도응답을 받는 길은,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는 예수님의 기도처럼, 경외함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경외함으로 기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겸손한 마음과 신뢰하는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지혜와 슬기를 의지하는 자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와 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응답해 주십니다(마 11:25-27). 또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응답해 주십니다.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시 145:19).

“그가 아들이시리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 5:8-9). 인생의 의미는 한 마디로 연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연단을 받으셔서 온전하게 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연단을 위해서 사용하시는 두 도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고난입니다.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시 105:19).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주님이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는 것은 스가랴 13:1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리리라.” 십자가에 흘리신 우리 주님의 보혈의 샘이 우리의 죄를 씻고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해 줍니다.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신 예수님께 나아와 기도응답을 받고, 연단을 받고, 구원을 경험하게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