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6:13
제목: ”인연과 섭리“

우리의 인생에 스쳐가는 사람도 있고, 만나는 사람도 있고, 관계를 맺는 사람도 있고, 지금도 교제를 계속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우연일까요, 인연일까요, 섭리일까요?

인생관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우연론(casualism)입니다. 인생만사가 다 우연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복불복의 인생관입니다. 둘째, 운명론(fatalism)입니다. 모든 것은 그렇게 되도록 운명지어졌다는 것입니다. 숙명론, 결정론의 인생관입니다. 셋째, 주권론(sovereigntism)입니다. 우리의 삶에 인격적인 하나님이 계셔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신다는 인생관입니다.

로마서 16장에는 바울의 지인들 35명이 나옵니다. 그 중에 루포가 나옵니다. “주 안에서 택하심을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롬 16:13). 루포의 아버지가 구레네 사람 시몬으로서(막 15:21),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향하실 때 억지로 그 십자가를 지도록 로마 병정에게서 징용을 당한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우연치 않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된 것이 그와 그의 온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 후 루포와 그의 어머니가 로마에 까지 오게 되어 로마 교회의 교인이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길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우연으로나, 인연으로가 아닌 섭리로 만나게 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1919년 4월 필라델피아의 한 문구점에서 만난 서재필, 이승만과 유대 랍비 죠지 베네딕트의 만남도 우연이 아닌 섭리였습니다. 그 만남 이후로 우리 조국의 독립운동이 해외에서 활발히 일어나게 되었고, 죠지 베네딕트는 유대 랍비에서 기독교 목사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섭리를 따라 사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신뢰입니다(히 1:3). 둘째, 감사입니다(살전 5:16-18). 셋째, 소망입니다(롬 8:28). 우리 모두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복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