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3:1-7
제목: “권세 위의 권세”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릅니다. 권위는 좋은 것이나 권위주의는 좋지 않습니다. 부모의 권위, 스승의 권위, 국가의 권위 등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권위주의는 통제하고 억압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구별할 것이 있습니다. 권위와 권능의 차이입니다. 권위는 엑수시아(exousia)라 하고, 권능은 두나미스(dunamis)라 합니다. 우리 주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다고 하셨는데 이 권세가 바로 엑수시아 입니다(마 28:18).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가 권능을 받게 된다고 하셨는데 이 권능이 바로 두나미스 입니다(행 1:8).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내신 것이고 우리 위에 세우신 것이니 위에 있는 권세에 순복하라고 하셨습니다(롬 13:1). 민주주의 국가에서 뿐만 아니라 공산주의 국가나 회교 국가에서도 나라의 치안과 질서를 위해 세워진 권세에 순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성육신하셔서 이 세상에 살아가실 때 부모의 권세에 순복하시고, 세례 요한의 권세에 순복하시고, 유대 지도자들의 권세를 존중하시고, 심지어 로마제국의 권세도 인정하셨습니다.

권세에 순복하지 않으면 후과를 치르게 됩니다.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롬 13:2). 사회의 질서와 치안을 위해 세워진 경찰과 공권력과 국법을 거스리며 살면 형벌과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위에 있는 권세가 권세 위의 권세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고 그 뜻을 거스릴 때에는 순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높은 자 보다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이 있음이니라”(전 5:8).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 위에 있는 권세가 하나님의 권세를 거스려서 예수를 믿지 말라, 복음을 전파하지 말라고 명할 때에는 거기에 순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에 있는 권세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고, 그 권세를 가진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딤전 2:2), 그 권세가 질서와 치안과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금을 바쳐야 합니다.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롬 13:7).

권세를 존중하고 순복하여 평탄하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