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14:1-6
제목: “강한 자와 약한 자”
어느 사회나 집단에도 갈등과 차별이 있습니다. 미국사회도, 한국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등이 생길 때 강한 자와 약한 자가 나타납니다. 갈등을 일으키는 변수들은 인종, 계층, 성별의 차이입니다. 미국사회에서는 인종적으로 백인종이 강한 자이고 황인종 혹은 흑인종이 약한 자입니다. 한국사회에서는 한국인이 강한 자이고 외국인 노동자가 약한 자입니다. 계층적으로는 부자가 강한 자이고 가난한 자가 약한 자입니다. 성별로는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남성이 강한 자이고 여성이 약한 자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로마교회도 강한 자와 약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강한 자는 이방 그리스도인들이었고 약한 자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업신여기게 되었고 약한 자는 강한 자를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갈등의 쟁점은 먹는 것과 날자를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방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이나 먹을 수 있고 날은 다 똑 같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반면에,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정한 식물과 부정한 식물을 가렸고 더구나 우상에 제물로 바쳐진 고기는 결코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날을 지키는 것도 율법에 나온 특정 절기와 날자를 여전히 지켜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갈등과 차별을 낳았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서로 받아야 할 세 가지 이유를 언급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강한 자든, 약한 자든, 그들을 다 받으셨다는 것입니다(롬 14:3). 둘째는, 하나님이 그들을 세우신다는 것입니다(롬 14:4). 셋째는, 그러한 차이가 있어도 강한 자나 약한 자가 다 “주를 위하여” 그리한다는 것입니다(롬 14:6).
“본질적인 것에 있어서는 일치(unity)를, 비본질적인 것에 있어서는 자유(liberty)를, 그리고 모든 것에 있어서는 사랑(charity)을!”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신 것과 같이, 우리가 서로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롬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