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7:1-4
제목: “새 남편”
잠언 30장에 기이하게 여기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 서너 가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하는 자취라고 하였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살아가는 일은 다 알기가 어렵습니다. 아내가 남편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남편의 법에 매여 있다고 하였습니다(롬 7:2).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그 법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찌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롬 7:3).
사도 바울은 남편과 아내의 이러한 관계를 율법과 우리와의 관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롬 7:4). 전에는 율법이 우리들의 남편과 같았으나 율법이 죽지 않으니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죽어서 율법이란 남편에게 벗어나게 되었고 이제는 다른 이, 곧 새 남편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된 것입니다.
구약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비유합니다.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호 2:19). 신약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의 관계에 비유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계 19:7).
새 남편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 사시니 우리가 그리스도를 더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더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더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위하여 맺히는 열매, 곧 성령의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새 남편이신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사랑하고, 그와 동거하고 동행하는 가운데 주님을 닮아가고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