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3:23-26
제목: “간과하시는 사랑”
모든 인류는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에서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여기에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려는 인간의 노력과 행위는 무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구속이란 값을 주고 사서 놓아주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노예제 사회에서 노예의 몸값을 지불하고 사서 방면하는 것을 보고 구속이라 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죄의 종이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의 핏값을 지불하고 사서 자유케 해 주신 것을 뜻합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5).
간과하신다는 뜻은 보고도 넘어가신다는 것으로서 출애굽 당시의 유월절 사건을 가리키고 있습니다.”내가 그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출 12:13).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 유월절 어린 양 되신 그리스도의 피를 보시고 우리의 죄를 간과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가페의 사랑에 가장 근접한 사랑이 스토르게의 사랑, 특히 어머니의 사랑일 것입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는냐”(사 49:15).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을 인하여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니라”(요 16:21). 하나님의 사랑처럼, 어머니의 사랑도 간과하시는 사랑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의 죄를 비난하고 고발하여도 그것을 간과하시고 품어 주시는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그 간과하시는 사랑을 받은 우리가 바로 그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잠 19:11). 이 말씀에 ‘용서하는’이 바로 간과(pass over) 입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하나님의 간과하시는 사랑에 감사하고 어머니의 간과하시는 사랑에 감사하고 우리도 남의 허물을 간과하며 용서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