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롬 3:9-19
제목: “전적 타락”
장로교 교리를 정립한 캘빈주의의 5대 교리를 요약하여 TULIP 이라고 합니다. T는 Total Depravity(전적 타락), U는 Unconditional Election(무조건적 선택), L은 Limited Atonement(제한적 속죄), I는 Irresistible Grace(불가항력적인 은혜), 그리고 P는 Perseverance of the Saints(성도들의 견인)을 가리킵니다.
전적 타락은 온 인류의 타락을 가리키는 범위에 관한 것일까요, 아니면 한 사람의 전적인 부패를 가리키는 정도에 관한 것일까요? 그 양자를 다 가리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는 타락의 범위가 온 인류에게 미침을 보여 줍니다.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르니라”(롬 3:14-15)는 부패의 정도를 보여 줍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사 64:6).
우리의 전적인 타락과 부패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전적인 은혜와 용서 밖에 없습니다. 우리 내부에서가 아니라 밖에서, 그리고 아래에서가 아니라 위에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외에는 다른 희망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딛 2:11-14).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롬 6:14).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의 영원한 위치가 율법 아래에서 은혜 아래로 옮겨지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율법의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3). 그리스도께서 저주를 받으신 자가 되신 이유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를 저주에서 속량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전적인 타락과 부패에서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와 능력으로 우리를 구하여 주신 그 전적인 은혜와 용서로 인해 이제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히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