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시편 86편 8~17절
8.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사와 같음도 없나이다
9. 주여 주의 지으신 모든 열방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리이다
10. 대저 주는 광대하사 기사를 행하시오니 주만 하나님이시니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12.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영토록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오리니
13.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가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음부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14.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가 일어나 나를 치고 강포한 자의 무리가 내 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15.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16. 내게로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17. 은총의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저희가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심이니이다
시편 86편은 다윗의 기도이다. 그리고 시편 90편은 모세의 기도이다.
구약에서 정말로 중요한 인물 둘을 뽑자면 모세와 다윗일 것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두 사람 다 주의 인자를 바라고 살았다. 주의 인자는 주의 긍휼을 말한다. 이들은 우리와 같은 연약한 인간들로써 자신의 한계, 약함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인자하심 밖에는 바랄것이 없다는 마음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 하심을 바라고 의지하며 자신은 죽을 때 까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는 것 밖에는 다른 소망이 없다는 가난한 심령으로 살아갔던 인물들 이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하신 말씀대로 그들은 가난한 심령으로 살아갔기에, 모든 소망의 닻을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에 두고 살았기 때문에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다가, 죽은 후에도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간 것이다. 모세와 다윗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인자를 바라고 살았고, 늘 하나님께 인자를 바라기 위해 기도하며 살았다. 또 다른 둘의 공통점은 11절에 나타난다.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그들은 주의 진리에 따라 살려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다. 다윗을 통해서 시편 대부분의 말씀이 우리에게 전해졌다. 하나님께서 그 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의 통로로 모세와 다윗을 사용하셨다. 그들은 말씀의 사람이었다. 그들은 말씀을 통해서 깨우침 받은 그 진리를 행하는 일에 전심을 다하여 살아왔다. 그것이 그들의 두번째 공통점이다.
진리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요17:17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예수님의 우리를 위한 중보기도이시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진리이다. 우리가 다윗처럼 진리 가운데서 행하려면, 그 진리가 우리 마음에 있어야 한다. 그 진리가 마음에 있어야 그 발걸음이 진리 가운데로 따라 행할 수가 있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데, ‘나는 말씀에 순종하며 살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없다라는 것이다. 모세가 말하기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신30:14) 말씀이 마음에 있어야 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윗이 시편37편에서 이런 말씀을 증거한다. “의인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 혀는 공의를 이르며,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 걸음에 실족함이 없으리로다”(시37:30~31) 하나님의 말씀이 그 혀에 있고, 입에 있고 마음에 있어서 그 발걸음이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진리가운데 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법이 내 마음에 있어야 한다. 시편40:8에서 다윗은 다시한번 고백한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주의 법, 주의 말씀이 심중에 있어서 그것을 따라 사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시편 119:9,11 말씀에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9)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11)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속에 두고 그 말씀이 빛이되고 힘이 되어서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바로 모세와 다윗의 공통점 이었다.
다시 오늘 본문 11절에 보면, “여호와여 주의 도로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주의 도 는 말씀이다. 주의 법이라고도 한다. 즉, 모세와 다윗의 공통점 두가지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고 구하며 기도하며 살아왔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을 자기의 마음 속에 두고, 그 말씀을 따라 진리를 행하며 살아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인간인 지라, 실수한 적이 있었고, 실패한 적이 있었다. 모세도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 보이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신의가 깨져서 그가 죄를 범한 적이 있었다. 다윗 역시 그가 전심으로 주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하다가, 교만하고 방자해져서 육신을 좇아 행하는 가운데 밧세바 사건으로 중죄를 범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회복되게 된 것은 진리가운데 행하다가 잘못하여 넘어졌을 때, 포기 하지 않고 체념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고 살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 11절 말씀 다음에 다시한번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간구한다.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가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음부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13절)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15절) 하나님은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시다고 고백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전심으로 주의 말씀을 따라 살기로 결심한 다음에, 내가 시험에 들고 실패하고 실수하고 죄를 범했을 때, 그 때 다시한번 돌이켜 주의 인자와 긍휼을 바라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인생인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다가 죽을때에도 주의 인자를 바라고 주의 긍휼 만을 의지할 뿐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유1:20~21) 우리는 주의 인자를 바라고 기도하고 주의 말씀을 따라 진리 가운데 살다가 혹시 내가 넘어졌을 때, 그때도 체념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다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바라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바란다.